뉴욕 메츠, 선발투수 2명 공백, 벌렌더·센가 영입설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제이크 디그롬과 브랜든 님모, 크리스 배싯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원 소속팀 뉴욕 메츠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해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디그롬과 님모, 바싯이 모두 QO를 거절함에 따라 FA 시장에 나오게 됐으며 이에 따라 뉴욕 메츠는 내년 여름 드래프트에서 3장을 추가로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실 3명의 선수가 FA 시장에 나오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인 1965만 달러(259억 원)의 QO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세 선수 모두 1년 더 뉴욕 메츠에서 뛰지만 FA 시장에 형성된 몸값은 이보다 더 높다는 평가가 우세했기 때문이다.
일단 디그롬의 올해 연봉은 QO보다 더 높은 2000만 달러(263억 원)였다. 비록 올 시즌 시작을 부상자명단에서 시작하면서 늦게 팀에 합류,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에 그치긴 했지만 FA 시장에서는 특급 투수로 통한다. 어느 팀에서나 에이스로 통한다. 다만 잦은 부상 이력 때문에 최근 세 시즌 등판이 38회밖에 되지 않는다. 올 시즌 등판은 단축 시즌이었던 지난 2020년보다 훨씬 적은 11경기에 불과했다.
외야 자원인 님모는 올 시즌 연봉이 700만 달러(92억 원)였지만 타율 0.274와 16개의 홈런, 102득점, 64타점을 올리며 뉴욕 메츠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은 뒤 2016년 6월 MLB에 데뷔한 님모는 통산 7시즌을 뛰며 평균 타율이 0.269로 준수하다.
님모의 경우는 다년계약을 노린 QO 거절로 풀이된다. 님모는 내년 3월이 되면 30세가 된다. 뉴욕 메츠에서 한 시즌을 더 뛰면서 1년을 낭비할 필요없이 약간 연봉을 낮추더라도 안정적인 다년계약을 노리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다.
올 시즌 15승을 올리며 뉴욕 메츠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바싯 역시 적지 않은 나이가 QO를 거절한 명분이다. 바싯은 내년 2월이면 34세가 된다. 바싯의 올 시즌 연봉은 865만 달러(114억 원)로 QO 연봉의 절반되 되지 않지만 다년 계약을 통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FA 대박을 노린다.
2명의 선발투수가 빠져나가게 됨에 따라 뉴욕 메츠의 마음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저스틴 벌렌더를 데려온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센가 고다이까지 영입할 것라는 현지 보도도 있다. 센가는 후쿠오카 소포트뱅크 호크스에서 11 시즌을 뛰며 1000이닝 이상 던졌을 정도로 내구성이 있고 9이닝 당 삼진이 10.3개에 달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뉴욕 메츠는 MLB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부자 팀으로 꼽히기 때문에 벌런데와 센가를 동시에 영입할 여력이 된다. 올 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도 통과하지 못한 아픔을 딛고 내년 더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FA 시장에서 특급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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