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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 “내년까지 고효율 AI 반도체 완성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6 10:00

수정 2022.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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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 16일 간담회에서 ‘AI 3대 발전전략’ 제시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인재 양성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디지코) KT가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평가받는 초거대 AI 등 3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KT의 AI 원팀을 통해 내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을 갖춘 한국형 AI 반도체 풀스택(Full-Stack)을 완성하는 게 핵심이다.

구현모 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구현모 KT 대표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미래인재 양성 전략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기존 AI가 성능, 확장성, 비용 부문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초거대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거대 AI(Hyperscale AI)란,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 추론이 가능한 AI다.

KT는 초거대 AI ‘믿음(MIDEUM : Mindful Intelligence that Dialogs, Empathizes, Understands and Moves)’을 상용화하고, 산업계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KT는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KT는 리벨리온(AI 반도체 설계)과 모레(AI 인프라 솔루션) 등 AI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했으며, AI 원팀을 통해 카이스트(KAIST), 한양대, ETRI 등과 최신 AI 알고리즘을 연구 중이다. KT는 오는 2023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을 갖춘 한국형 AI 반도체의 풀스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KT는 AI 분야 미래인재 양성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KT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이블(AIVLE) 스쿨’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또 AI 실무능력 인증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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