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폭발·화재, 암모니아가스 누출 등 재난상황 가정
로봇·드론·영상전송 시스템 등 4차산업 활용 신기술 훈련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에는 훈련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했고 2021년에는 현장훈련을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을 모두 실시한다. 올해 서부발전이 실시하는 훈련에는 인천 서구, 서부소방서, 서부경찰서 등 18개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서부발전은 이날 ‘규모 6.5 지진에 의한 전력공급 장애 및 암모니아 누출 대응’을 주제로 ▲발전소 폭발·화재 ▲암모니아 가스 누출 ▲지역난방용 열 공급 중단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설정한 상태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선 경찰과 소방서, 군대 등 여러 기관이 단일 국가무선통신망인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소통함으로써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현장에선 기관장이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해 돌발상황을 가정, 불시 훈련 효과를 높였다. 4족 보행 로봇과 드론 영상전송 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수색하는 훈련도 병행됐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훈련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해 현장 중심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해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방안의 효율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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