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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참외 등 선박 수출길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6 18:12

수정 2022.11.16 18:12

농진청, 신선 유지 컨테이너 개발
딸기, 참외, 배, 새송이, 복숭아, 고구마, 멜론, 토마토 등 신선도 하락을 막는 선박 수출 고도화 기술이 개발됐다. 특수 저장기술이 가미된 CA컨테이너가 도입되는 선박 수출 고도화 기술을 활용하면 딸기 등 신선농산물의 부패율이 50% 이상 낮고 조직감과 풍미가 유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특수 저장고를 활용해 신선농산물을 더 신선하고 경제적으로 수출하는 선박 수출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초로 100억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오는 2024년 수출 물류비 지원 중단이 예정돼 있어 농산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농진청은 세중해운 등 해운회사와 손잡고 2021년 CA컨테이너 활용 연구로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CA컨테이너는 온도와 습도, 산소와 이산화탄소 등 대기환경을 조절하는 CA 저장기술을 농산물 수송 컨테이너에 적용한 것이다.

농진청은 CA컨테이너를 활용해 주요 수출품목 8종을 대상으로 조건 설정 실험과 수출 현장 실증을 동시에 진행했다.
딸기는 10일간의 모의수송 후에도 부패율이 기존(일반) 컨테이너보다 50% 이상 낮고 조직감과 풍미가 유지됐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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