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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빛의 바다' 펼쳐진다…18일 저녁 빛축제 개막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6 18:18

수정 2022.11.16 18:18

부산 해운대구가 주최하는 '제9회 해운대 빛축제'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가 주최하는 '제9회 해운대 빛축제'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9회 해운대 빛축제'가 내년 1월 24일까지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안전한 빛 전시회에 중점을 두고 '어게인(Again), 해운대 빛의 바다'를 주제로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축제를 연다. 점등식은 생략한다.

올해 축제는 권역별로 주제를 나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공간을 확대했다. 특히 '빛 파도' 구간은 지난해 200m에서 400m까지 늘렸다. 7명의 미디어아트 작가가 백사장을 배경으로 펼쳐 내는 영상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 야외 방역지침 해제로 2019년 이후 중지했던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올해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구남로에서 소원엽서 달기 행사를 열고,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오후 6~9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캐럴 경연대회,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200명의 산타 출정식을 개최한다.

안전관리는 더욱 강화됐다. 메인 행사장인 해운대해수욕장 관람데크(총면적 814㎡) 수용인원을 2000명으로 관리하고, 35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인원통제와 동선관리, 안전관리에 나선다.

부대행사장인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은 개방된 공간이라 진출입로 통제가 불가능해 자율통행을 하되, 안전요원이 동선과 인파 흐름을 관리한다. 지역상인회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문제 발생 시 신고를 받아 빠르게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9회 해운대 빛축제는 해운대구와 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빛 조형물은 내년 1월 24일까지 68일간 오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점등한다.
해운대해수욕장 구간은 안전관리 문제로 밤 11시까지 점등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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