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하얼빈 배경 독립투사 이야기
현빈·박정민·전여빈·조우진·유재명 등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 새 영화 선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현빈이 안중근 의사가 된다. CJ ENM은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하얼빈'이 오는 20일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 작품은 1909년 중국 하얼빈을 배경으로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나선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을 연기한다.
현빈과 함께 박정민·전여빈·조우진·유재명·박훈이 합류했다.

연출은 '내부자들'(2015) '마약왕'(2018)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맡았다. 우 감독은 지난 14일 안중근 기념관에서 촬영 시작 전 행사에서 "전에 했던 작품과 접근하는 방식도, 마음가짐도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달라서 긴장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현빈은 같은 자리에서 "작품 참여를 결정하고 안중근 기념관에 홀로 다녀온 적이 있었다"며 "당시 가슴 속에 묵직한 떨림이 있었다. 훌륭한 배우들, 스태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얼빈'은 이르면 내년 중 개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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