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23수능]"엄마, 다녀올게요"…산청 수험생 수능한파 없이 순조롭게 입실

뉴스1

입력 2022.11.17 08:49

수정 2022.11.17 08:49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7일 오전 경남 산청고등학교에 마련된 수험장으로 수험생들이 향하고 있다. 2022.11.17 ⓒ뉴스1 김대광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7일 오전 경남 산청고등학교에 마련된 수험장으로 수험생들이 향하고 있다. 2022.11.17 ⓒ뉴스1 김대광 기자


(산청=뉴스1) 김대광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경남 산청의 시험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수능시험 시작전인 이날 오전 7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수능이지만 경남 산청고교 고사장은 교문 앞에서 펼쳐지던 선후배들의 떠들썩한 응원전 없이 조용하게 수험생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날 아침 서부경남권 평균 기온은 영상 2도로 다소 쌀쌀했지만 큰 추위는 없어 수험생들의 복장도 비교적 가벼웠다.

수험생들은 입실절차를 거쳐 시험장에 입실했다. 정문에 도착한 한 수험생은 "엄마, 다녀올게요"라고 말한 뒤 교문으로 들어섰고 함께 온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교문을 들어선 후에도 한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교문 앞에 도착한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수능 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한 산청군 학부모협의회에서는 수험생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핫팩을 나눠주고 있었다.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장 20여명은 수능일인 이날 시험장인 산청고교 정문을 찾아 수능 응시생들을 격려하고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이 군수는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떨지 말고 차분하게 그동안 쌓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격려했다.


산청지역에서는 산청고교 시험장 123명, 단성고교 시험장 90명 등 2곳의 시험장에서 모두 213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