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17일 오전 10시 40분경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지스타 2022 일반 관람객 입장줄에서 만난 전모 학생(18)은 이같이 말했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2'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개막날부터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일부 관람객들은 전시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행사장 앞을 채우기도 했다.
부산 영도에 위치한 영도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전모양은 새벽 4시 버스를 타고 부산 벡스코에 도착했다. 올해 2월 친구의 추천으로 게임 '원신'의 팬이 된 그는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이벤트도 다 참여하고, 볼만큼 보고 오후 5시쯤 집에 돌아갈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첫 차를 타고 온 관람객들은 물론 대기줄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기도 했다. 오프라인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스타에 게이머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진행됐던 지난해 행사 대비 더 큰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시각 이모씨(22)도 구름처럼 모여든 인파 사이에서 입장 줄을 다급하게 찾고 있었다. 게임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있다는 이모씨는 "오늘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을 직접 해보기 위해서 개막 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했다"며 "넥슨 게임은 다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8회 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2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지스타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4일 간 개최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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