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상현 조현기 기자 = "도착했어요 문 열어주세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 앞에 경찰차 한대가 급박하게 섰다.
차량이 정차하자마자 문을 열고 뛰어내린 수험생은 정문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렸다. 다행히 학생은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었다.
경찰청은 17일 오전 전국에서 수험생에게 245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차량 태워주기 209건, 수험표 찾아주기 12건, 기타 24건 등이다.
경찰은 이날 수능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 2848명, 기동대 1954명, 모범운전자 5383명 등 인력 1만163명을 투입했다. 경찰차 1245대, 경찰오토바이 423대 등 장비 1668대도 배치돼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경찰은 3교시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주변 소음 유발차량을 원거리 우회시키는 등 시험이 끝날 때까지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 종료 후 다중인파 예상지역에 대해서도 교통경찰을 배치해 사고 예방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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