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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에 "대단히 잘못"

뉴시스

입력 2022.11.17 14:47

수정 2022.11.17 14:47

[대구=뉴시스]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2.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2.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가 내년 4월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한데 대해 "대단히 잘못된 조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무원은 국민전체의 봉사자이고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국민에 대한 무한 봉사자"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점심시간에 교대근무라도 해서 민원의 공백이 없어야지 일부 공무원 노조에서 시위를 한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민원실을 폐쇄한다는 것은 공직사회 기본도리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지 공무원을 위한 행정을 하는 건 아니지"라며 "수도권 어느 지자체는 24시간 민원처리 하는 곳도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점심시간에 주민센터가 아닌 본청을 찾는 민원인이 적고 일반적 행정 서식을 발급할 수 있는 무인 발급기가 갖춰져 있다며 내년 4월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공무원도 제때,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야만 공적 업무를 볼 수 있는 민원인이 많다며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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