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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나이' 도입 논의 본격화하나.. 유상범 오늘 입법 토론회 개최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8 08:24

수정 2022.11.18 08:2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2.5.6/뉴스1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2.5.6/뉴스1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한 '만 나이' 도입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오늘(18일) 법제처와 함께 ‘만 나이 통일과 사회적 정착 방안’ 입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만 나이, 연 나이, 세는 나이 등 각기 다른 나이 계산법의 혼용으로 인한 사회적·행정적 분쟁과 갈등을 짚어보고, 나이 기준을 통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김재규 국가행정법제위원회 위원, 김중권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연 나이 규정 법령 정비 필요성 및 정비 방안’, ‘만 나이 사용의 사회적 정착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김남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순자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창명 머니투데이 기자, 방극봉 법제처 법제심의관이 지정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 ‘만 나이 도입’을 정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당시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유상범 의원의 대표발의로 관련법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있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공론화가 예상된다.


유상범 의원은 “나이 셈법을 통일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만큼 심도깊은 토론과 대안 마련을 통해 현실화하고자 한다”며 “오랜 관습과 문화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오는 제도인 만큼 순조로운 정착을 위한 여러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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