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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9년 함께한 반려견 하루아침에 전신마비 판정…매일 재활훈련

뉴스1

입력 2022.11.18 08:54

수정 2022.11.18 08:54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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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과 함께 기적을 꿈꾼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는 배정남과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반려견 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벨은 지난 8월 급성 디스크로 인해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스스로 몸을 일으킬 수 없다 보니 수술 후, 벨은 재활 센터에서 케어를 받고 있고, 배정남은 스케줄이 있을 때 빼고는 매일 재활 센터를 찾고 있다.

배정남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느 개들처럼 물놀이를 즐기고 신나게 뛰놀던 녀석이 하루아침에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도, 걸을 수도 없게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무척 힘들었다고. 그는 벨과의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9년을 함께 하며 벨로 인해 가족의 따뜻함을, 사랑을 배웠다는 배정남은 벨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그는 매 순간 벨의 곁을 지키면서 응원하는 한편 수시로 벨의 다리를 마사지 해주고 새벽에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처음에는 목도 가누지 못하던 벨이 이젠 목을 가누고, 휠체어에 의지한 채 온 힘을 다해 앞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벨과 함께 산책을 하는 게 꿈이라는 배정남의 이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한편 이날 '동물농장'에서는 사육 곰 농장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강원 화천군에 위치한 한 사육 곰 농장. 농장주가 곰 사육을 포기하며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곰들을 보호하고 있다. 당장은 곰들이 농장에서 지낼 수밖에 없다 보니, 곰들이 지내는 내실을 좀 더 쾌적하게 관리하고, 신선한 채소와 열매로 건강한 식단을 챙기는 게 최선이다.

처음 이곳 농장의 곰들을 봤을 땐 지금의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탓에 몸의 털이 반 이상 빠져있는 곰부터, 좁은 철창에서 고개를 흔드는 정형행동을 하는 곰, 뒷다리를 아예 쓰지 못하는 곰까지. 곰들의 상태는 가히 최악이었고 대부분 제대로 먹지 못해 심각하게 마른, 영양부족 상태였다고. 이에 활동가들은, 구조 후 가장 먼저 곰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동시에 사육 곰들이 조금이라도 곰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오랫동안 한 프로젝트를 준비해오고 있었는데, 그건 바로 사육장을 둘러싼 공터에 곰들이 나와 돌아다닐 수 있는, 일종의 야외 방사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 곰들이 몸을 담글 수 있는 웅덩이와 다양한 놀잇감, 먹을거리까지 준비돼 있는 곰들을 위한 놀이터다.

긴장감 속에 가장 먼저 사육장 문을 나서는 '미소'와 뒤를 이어 나오는 '미남이'. 하지만 망설임 없이 야외방사장을 누비는 미소와 달리 미남인 용기가 안 나는지 한참을 입구에서 망설이는데, 이들의 생애 첫 외출이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20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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