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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편입된 신라젠…기대와 우려 사이

뉴시스

입력 2022.11.18 10:59

수정 2022.11.18 10:59

기사내용 요약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 기대감 긍정적
지수 편입으로 공매도 가능성 높아져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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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신라젠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혼재되고 있다. 코스닥150 지수 편입 소식에 주가가 크게 뛰었지만 한편으로는 공매도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코스닥150에 편입된 종목들 역시 편입 이후 공매도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은 전날 620원(6.85%) 오른 9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 넘게 뛰었다.

이날 역시 오전 2%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150 지수 편입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신라젠은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됐다. 편입된 종목은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돼 수급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수 편입일은 다음 달 9일이다.

신라젠은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거래재개 결정을 받아 지난달 13일 2년5개월 만에 증시에 복귀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지난 2020년 5월부터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거래 재개 이후 코스닥150 편입이라는 호재를 만났지만 한편으로는 공매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수 편입에 따라 공매도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코스닥150에 수시 편입된 한글과컴퓨터, 넥스틴 등 종목들 역시 편입 직후 공매도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실제 한글과컴퓨터의 코스닥150 지수 편입 당일이었던 지난 8월22일 공매도 비중은 41.12%에 육박했고 넥스틴 역시 첫날 22.42%의 공매도 비중을 기록했다. 첫날부터 공매도가 대거 집중된 셈이다.

특히 신라젠의 경우 과거부터 공매도 잔고 비중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려왔던 만큼 공매도 투자자의 집중 타깃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매도가 신라젠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여부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 종목은 공매도 가능 종목으로 지정된다"며 "신규 편입 종목은 지수 편입과 동시에 공매도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규모가 작은 코스닥 종목은 공매도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며 "코스닥150 편입 포트폴리오는 리밸런싱 이후 공매도 증가와 함께 상대수익률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기변경에서 코스닥150에 편입된 종목은 카나리아바이오, 인탑스, 에스티큐브, ISC, 신라젠, 이오플로우, 더네이쳐홀딩스, 성일하이텍, 디어유, 더블유씨피, HPSP 등 11곳이다.
코스피200에는 롯데제과 1곳이 들어오고 삼양홀딩스가 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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