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는 1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의 관계에 대해 전했다. 그는 "난 누구와도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서 "단지 내 할 일을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에 발탁된 호날두는 라커룸에서 만난 페르난데스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어깨를 치며 짧은 악수만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호날두가 최근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소속팀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는데 이를 두고 페르난데스가 불편해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토크TV와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과 구단 수뇌부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지난 2021-22시즌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이 팀은 아무런 발전이 없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나아진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의 주축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 입장에서는 호날두의 비판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호날두와 냉랭한 장면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이로 인해 호날두와 페르난데스, 나아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과의 불화설 가능성까지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각 종 비판을 두고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라커룸에서의 어색한 대화는 단지 농담이었다"고 항변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와의 대화 내용 등이 축소됐으며 풀영상을 보면 둘이 농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에게 냉대를 줬느냐"는 질문에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인가. 영상 소리가 꺼져있었다. 소리와 함께 들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호날두와 장난을 치면서 (영상을)끊었는데 '다시 보고 싶으면 돌아가라'고 농을 했다. 이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최근 맨유에 대한 비판을 한 기사조차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이곳은 국가대표 팀이고, 맨유의 일은 월드컵 이후"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은 매번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월드컵에 집중해야 한다. 호날두는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준비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르투갈을 월드컵 H조에서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경쟁을 펼친다. 한국과는 다음달 3일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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