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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만난다는 게 죄스러웠다" '돌싱글즈' 이소라의 고백 [RE:TV]

뉴스1

입력 2022.11.21 05:41

수정 2022.11.21 09:37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 최동환과 이소라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전한 가운데, 이소라가 자신의 감정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 최종회에서는 최동환, 이소라 커플의 여행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행의 마지막 밤, 최동환과 이소라는 서로에 대한 마음과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소라는 "이혼하고 나서는 그 과거를 내가 어쩔 수 없는 건데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죄스러운 입장이 되더라"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소라는 "나는 이혼하고 나서 그냥 가볍게 지인에게 누구 소개해 줘라고 말했다"라며 "그런데 상대가 '너 미쳤냐, 너 결혼할 것도 아니면서 연애만 할 것 같으면 걔 인생은 생각 안 하냐'라고 말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왜 남의 부모 가슴에 대못 박는 짓을 하냐'라는 말을 듣는데 망치로 맞은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그다음부터 누구를 만나려고 해도 그 말이 안 잊혔다"라며 "누구를 만나기 전에 너무 무섭고 조심스러웠다, 연애의 끝이 결혼은 아닌데"라고 얘기하기도.

이소라는 또한 "내가 이 사람의 시간을 뺏는 건 아닌가, 하다 못해 내가 시간을 잃는 거 아닌가라는 고민이 있다"라며 "그리고 이제 오빠 부모님도 걱정됐다"라고 고민을 얘기했다. 이어 "좋은 소리만 해주기에는 오빠 부모님이 걱정됐고 나쁜 소리를 듣자니 나도 안 듣고 싶고"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최동환은 "난 네가 상처 받는 게 싫어"라고 말하면서 이소라의 손을 꼭 잡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소라는 이런 최동환에 "난 지금 순간순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랑하는 게 좋다"라고 얘기했고, 최동환도 "나도 생각이 똑같다 그러면"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이소라는 최동환이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받았다. 최동환은 편지에서 "우리 지금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난 가끔 믿기지 않는다"라며 "너무 행복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라고 썼다. 이어 "그 말은 참 하고 싶었어 고맙다고"라며 "다른 걸 다 떠나서 날 오해하지 않고 내 진심을 알아줘서 그리고 행복하다고 말해줘서"라고 했다.

최동환은 또한 "그냥 그런 것도 좋지만 지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제일 좋아, 같이 있기만 해도 좋다"라며 "맛있는 거 먹어도 좋아 얼굴만 봐도 좋고 지금처럼 하나씩 같이 해보고 싶은 거 해나가는 것도 설레고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싸우지 말고 지금처럼 행복하자"라고 썼다.

이를 읽으면서 이소라는 눈물을 흘리면서 최동환의 마음을 확인했고, 최동환은 인터뷰에서 "소라랑 함께 있으면 매 순간순간이 행복한 것 같다"라며 "소라 덕분에 하루하루가 선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에 이소라도 "소중한 사람이 된 것 같다"라며 "옆에 있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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