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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오션브릿지, SK온 미국공장發 수혜..2차전지 장비 고성장도 호재“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1 09:25

수정 2022.11.21 09:25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1일 오션브릿지에 대해 반도체 소재와 2차전지 장비 부문의 고성장으로 매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59.2%의 상승여력을 더한 2만 5000원을 제시했다.

김도엽 연구원은 "SK온과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 SK의 투자가 시작됐다. 주요 협력사에 구매의향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투자는 올해 1월 진행된 헝가리 이반차와 중국 옌청 공장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테네시 공장의 투자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장비 발주 금액은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11월 중 입찰 스케줄이 종료되고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어 SK온 미국 공장 수를 받을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오션브릿지의 2022년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538억원(+128.9%, YoY), 영업이익 103억원(+243%, YoY)을 기록했다.
이는 리서치알음의 기존 컨센서스인 매출액 46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사업부별 실적은 장비 매출액 306억원, 반도체 소재 122억원, 자회사 제일이엔지의 연결 매출이 96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환율효과와 추가 수주가 반영된 것이 주요했다. 리서치알음은 3분기말 기준 장비 수주잔고는 750억원으로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에 대부분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오션브릿지가 그간 반도체 장비·소재 사업에 주력해왔으나 2차전지 장비 사업으로 다각화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이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향 매출이 발생했다”라며 “동사의 납품 레퍼런스는 SK온 헝가리공장(2022년 1분기),LG에너지솔루션 중국 공장(2021년3분기), 인도네시아 공장(2022년 4분기)이 있으며, 추후 SK 온의 미국공장과 터키 공장 및 LG에너지솔루션 미국공장 입찰에 모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서치알음은 오션브릿지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8.4%, +12.6% 상승한 1864억 원, 332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고객사의 CAPEX 축소로 반도체 장비 및 소재 부문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2차전지 장비 수주가 이어지며 해당 감소 부문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실제 반도체 장비 부문은 지연되었던 SK하이닉스의 M15 Phage3의 장비 발주가 내년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 반도체 소재 부문은 10%의 매출액 감소를 가정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2차전지 장비는 11월 입찰 진행중인 SK온 미국공장(켄터기, 테네시) 프로젝트 CEE장비 2건(1건당 170억원규모),자회사 YHT가 폴딩장비 1건(1건당 400억원규모)을 수주한다고 가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CESS 장비는 국내에 유의미한 경쟁업체가 없다는 점, YHT 폴딩장비는 경쟁사와 1건씩 수주한다고 가정했다”라며 “또한 이번 입찰 건 외에도 SK온향 5건의 입찰 계획이 남아 있어 추가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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