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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에어컨 '빵빵'.. 더위 잊고 즐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1 09:37

수정 2022.11.21 09:37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더위를 식혀줄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더위를 식혀줄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사막의 열기?, 경기장은 서늘합니다"
세계인의 축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의 복병은 날씨였다. 카타르는 낮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열사의 나라다. 정상적인 경기가 사실상 어렵다.

이를 우려한 FIFA가 기존에 6~7월 여름에 개최하던 월드컵을 사상 처음으로 11~12월 겨울에 열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다.

특히 경기장내 초대형 에어컨 시설을 도입해 경기를 뛰는 선수는 물론 관중들도 더위를 느끼지 않도록 했다.

카타르조직위원회는 11월 '시원한 월드컵'을 자신했다.

야외 경기장에서 20도 초반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냉방시스템 덕분이다.

카타르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장에는 초대형 냉방 시스템을 가동해 경기장 내부 기온을 22~23도에 맞춰놓을 예정이다.

좌석 아래와 그라운드 주변에 빼곡하게 바람 구멍을 내 찬 공기를 공급한다. 송풍구의 풍압은 지나가는 사람이 휘청거릴 만큼 강하다. 실외기로만 구성된 건물이 4층 높이의 초대형 에어컨이다. 낮은 온도로 우려되는 푸른 잔디의 생육을 위해 빛과 열을 가하는 특수 조명 장치도 설치됐다.

이번 대회는 8개 경기장에서 총 64경기가 치러진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공식 개막전이 시작됐다.

한국은 카타르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우루과이전, 가나전)와 오후 6시(포르투갈전)에 각각 경기를 치른다. 초대형 에어컨으로 더위로 인한 어려움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위보다는 큰 일교차나 에어컨 가동에 따른 감기 등이 변수가될 수도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