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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스크린골프 등 '실내연습장' 매출 급증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1 10:28

수정 2022.11.21 10:28

골프업종 매출액 2019년 대비 최근 3년 연속 증가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골프가 전 연령대가 즐기는 레저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내연습장, 스크린골프 업종 매출이 급증했다.

21일 KB국민카드가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골프업종 매출액은 2019년 이후 3년간 매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4분기(7~9월) 매출액은 `19년 동분기 대비 `20년 24%, `21년 51%, `22년 68% 증가했다. 실내연습장은 코로나19 두번째 해인 `21년 매출액 증가(1분기 144%, 2분기 222%, 3분기 272%)가 두드러졌으며, `22년 매출액 증가(403%, 379%, 407%)도 폭발적이었다.

최근 3년 전 대비 `22년(1~9월) 골프업종 매출액은 증가가 업종은 △실내연습장(395%), △스크린골프(102%) △골프장(62%) △실외연습장(6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30대의 실내연습장 `22년(1~9월) 매출액은 최근 3년 전 대비 각각 1101%, 811% 증가했고, 스크린골프 매출액도 각각 862%, 232%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건수 비중이 높은 품목은 골프용품 중 골프웨어(매출건수 비중 43%)이며,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31%, 30대 30%, 40대 38%, 50대 51%, 60대이상 56%로 특히 50~60대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로 골프웨어 구매 비중이 높았다.

건당 구매 단가를 보면 2030은 골프웨어에, 60대는 상대적으로 골프채에 관심이 높게 나타났고, 은퇴를 앞둔 50대의 골프채 건당 구매 단가는 37만원으로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낮은 점이 눈에 뛴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골프 관련 업종별 매출액 및 구매 품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골프 관련 소비현황을 분석 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레저 활동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소비행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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