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억달러 FDI 신청, 본격 사업 추진 준비 착수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오스트리아 테르메 그룹의 유럽형 글로벌 힐링스파 & 리조트가 들어선다.
21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이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바다를 품은 유럽형 글로벌 힐링스파&리조트 시설을 건립키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그룹의 IFEZ 내 시설 유치 및 운영을 위한 부지 모색에 협력하고 행정 서비스 지원 및 관계 기관과의 소통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테르메 그룹은 올해 중 2억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청을 제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테르메 그룹은 현재 루마니아 및 독일 등에 4개의 힐링스파 & 웰빙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테르메 그룹만의 특장점은 계절과 상관없이 1년 365일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의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여가공간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지점의 경우 국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테르메 그룹이 IFEZ를 투자처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인천경제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바다를 품고 있는 동북아 관광허브로서 국제공항, 크루즈터미널 등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831년부터 독일 전통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풍크쉬타터사와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 시 수제 맥주 브류어리 투자 설치를 협의하고 송도 맥주 축제를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협업키로 했다.
이와 함께 ioT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항공물류 시스템 개발 벤처기업인 아이오티에이엘(ioTAL GmbH) 회사와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 및 인천의 항공기업과의 협업, 인천스타트업파크와의 연계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의 투자유치 확대에 최선을 다해 인천시가 초일류 도시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집객효과가 높은 테르메 그룹의 힐링스파&리조트의 인천 유치를 비롯한 IT(정보기술) 및 문화 측면에서의 협업은 IFEZ 나아가 인천의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스타트업 발전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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