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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2년 연속 A등급

뉴시스

입력 2022.11.21 14:32

수정 2022.11.21 14:32

기사내용 요약
국내 기초 지자체로는 유일

[서울=뉴시스]도봉구가 받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최고 A등급 스템프.(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도봉구가 받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최고 A등급 스템프.(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올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 세계 약 9600개 기업과 1000여 개 도시가 가입된 영국 비영리 국제 조직 CDP는 공신력 있는 탄소정보공개 플랫폼이다.

도봉구는 지난 2019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해 2020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A등급은 ▲기후 이슈 관리 및 거버넌스와 협력 ▲기후변화 위험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목표 ▲기후 행동 계획 및 소비 기반 배출량 관리 ▲적응 행동 결과 및 감축 행동 결과 등 총 5개 모듈 20개 분야 40개 항목 기준을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이번 평가는 국내 22개를 포함, 전 세계 1002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점수에 따라 A부터 D(-)까지 총 8개 등급이 부여됐다. 이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도시는 약 12%인 122개로 아시아권은 14개다.

도봉구는 기초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A등급을 취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광역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와 대구시가 A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도봉구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온실가스 감축 실적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분석과 적응대책 시행 ▲2022년 3월에 수립한 ‘도봉구 기후변화 대응 계획’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최 측은 도봉구에 대해 “도시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의 환상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에서 도봉구의 헌신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으로부터 도시 기후위기 대응 평가 분야의 최고 등급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CDP 평가와 별도로 실시되는 GCoM 협약당사자 평가에서도 6개 분야 전 항목 ‘이행 배지’ 획득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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