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도-전북도의회 갈등 봉합 시작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1 17:20

수정 2022.11.21 17:20

김관영 전북도지사(좌)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우)이 21일 전북도의회 의장실에서 본회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김관영 전북도지사(좌)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우)이 21일 전북도의회 의장실에서 본회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최근 산하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도의원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고 의회와 갈등을 빚은 데 대해 의회와 도민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 의회와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1일 전북도의회 제3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 말이다.

도의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을 지난 3일 전격 임명하자 의회가 반발하는 등 양 기관 사이 냉각 기류가 흘렀다.


김 지사는 "인사청문회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도와 의회 간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도출하고 인사청문회 협약도 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사무 감사 과정에서 나온 정무 라인 소통 부족 등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여러 고견을 반영해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예산심의가 시작됐는데 전북을 살리기 위한 민생 예산에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김 지사가 의회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데 공감했고 청문회 협약 개선에 대해서도 적극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후 실무진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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