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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도 전에 부상 속출... K-리거들 줄줄이 훈련 제외 [카타르 2022]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1 18:07

수정 2022.11.21 18:07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K리거를 포함해 각국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현재 K리거 가운데는 전북현대 수비수 김진수, FC서울 윤종규가 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인 유럽파 선수들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허벅지 뒤 근육에 부상으로 도하에 와서도 팀 훈련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 주장인 토트넘의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6차전인 마르세유전에서 점프 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해 마스크를 쓴 채 훈련중이다.

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영국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영국 수비수 카일 워커,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 벨기에 A매치 최다골(68골)을 기록하고 있는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부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통상적으로 여름에 열리는 월드컵이 중동의 무더운 더위를 피해 11월에 개최된 것이 선수들의 부상을 불러왔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H조 첫 상대인 우루과이에서도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수비스 로날드 아라우호다.
아라우호는 9월 말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고, 우루과이의 도하 입성 이틀째인 20일까지도 별도의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들은 아라우호가 조별리그 2차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 첫 경기는 오는 24일 펼쳐질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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