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국형 사드' L-SAM 표적 요격 시험 성공

뉴스1

입력 2022.11.22 09:27

수정 2022.11.22 09:27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유도탄 비행시험 (국방부 유튜브 캡처)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유도탄 비행시험 (국방부 유튜브 캡처)


한국형미사일방어능력 구축 ('2022~26 국방중기계획' 캡처)
한국형미사일방어능력 구축 ('2022~26 국방중기계획' 캡처)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형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요격시험이 최근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달 군 수뇌부 참관 아래 L-SAM으로 표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엔 L-SAM의 대탄도탄유도탄(ABM)과 대항공기유도탄(AAM) 등 2종류 미사일이 모두 이용됐다.

ADD는 지난 2월 초엔 표적 없이 L-SAM을 미리 설정한 궤도에 따라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당시 발사된 L-SAM은 계획했던 탄착점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9개월 만에 실시한 표적 요격시험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됐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올 4월엔 수백㎞ 거리 밖에서 날아오는 탄도탄 수십개와 항공기 수백대를 추적할 수 있는 다기능레이더(MFR) 시제기도 공개했다.

L-SAM은 고도 40~70㎞에서 날아오는 적 탄도미사일 또는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우리 군의 무기체계로 오는 2024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L-SAM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7~28년쯤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배치 시점이 이보다 빨라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L-SAM이 전력화되면 고도 15~40㎞를 담당하는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PAC3)과 '천궁-Ⅱ', 40~150㎞를 담당하는 주한미군 사드와 결합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또한 사실상 완성된다.

군은 L-SAM의 요격가능고도를 '사드'급으로 높인 L-SAMⅡ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은 고도 10㎞ 이하에서 날아오는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나 장사정포탄을 차단하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개발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