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이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전반에 리오넬 메시가 골 망을 흔들었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골을 내주며 1대 2로 역전패했다. 이후 멕시코와 폴란드가 0-0으로 비기면서 아르헨티나는 C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충격적인 패배’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A매치 36경기 무패를 달리며 브라질, 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다.
그러나 완벽한 오프사이드 트랩을 선보인 사우디를 뚫지 못했다. 전반에만 3골을 오프사이드로 놓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만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기회를 쉽게 만들어내지 못하며 첫 경기에서 패했다.
사우디전 충격적인 패배로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폭락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12.6%에서 8.6%로 4% 감소했다. 브라질에 이어 2위였던 우승 확률 순위도 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브라질의 우승 확률은 15.8%에서 18.7%로 상승했고, 잉글랜드는 8.7%에서 11.8%로 상승하며 우승 확률 순위 2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를 확률은 21.1%에서 14.2%로 급감했다.
월드컵 우승을 향해 힘차게 나섰던 아르헨티나는 첫 발부터 삐끗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에 차질이 생겼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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