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유안타증권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적정주가는 3만5978원에서 4만4925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병 이후 이익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5.49배를 가정한 가격으로 적정주가 범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공시했고, 다음날 3사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수급상의 이슈로 추가 강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단기간에 주식을 확보하기 어려운 수급상의 문제가 겹치면서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와 같은 수급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면서 "과거 카카오뱅크나 카카오페이의 사례와 같이 급등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지주의 합병 이후 주식 수는 2억1087만3859주다. 유안타증권이 예상하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시가총액(7조6000억원~9조5000억원)과 내년 실적을 고려할 때 주주 수익률은 9.1% 수준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가 밝힌 2023년 총주주환원율 목표치 50%를 전액 현금배당으로 가정해 산출한 현금배당수익률은 9.1%"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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