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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플-옵투스자산운용, '초개인화'된 자산 관리 모델 공동개발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3 10:01

수정 2022.11.23 10:01

깃플 조영민 대표이사(맨 왼쪽), 깃플 이중호 전무(왼쪽 두번째), 옵투스자산운용 문병로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옵투스자산운용 박원진 상무가 지난 22일 여의도 코스콤신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깃플 제공
깃플 조영민 대표이사(맨 왼쪽), 깃플 이중호 전무(왼쪽 두번째), 옵투스자산운용 문병로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옵투스자산운용 박원진 상무가 지난 22일 여의도 코스콤신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깃플 제공


[파이낸셜뉴스] 마이데이터 기반 통합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베러'가 보다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기 위해 옵투스자산운용과 손잡았다. 특히 생애주기에 맞는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앱에서 가입까지 지원, 올인원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깃플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신사옥에서 '옵투스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비대면일임 △비대면자문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등 금융투자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특히 최근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를 반영해 다이렉트 인덱싱에도 공을 들여 선제적인 시장 니즈에 대응한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투자자 개개인의 투자 목적, 투자 성향, 생애 주기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베러'를 통해 여러 자문사의 포트폴리오를 비교,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만큼 옵투스자산운용 문병로 대표의 알고리즘 투자 노하우를 더해 자산관리 시장에 부는 초개인화 열풍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다.

깃플 조영민 대표이사는 "그동안 깃플은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며 "국내 퀀트 대가라고 불리는 문병로 대표가 이끄는 옵투스자산운용과의 협약 역시 자문·투자 시장에서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돼야 하는 영역이라는 판단이 있어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옵투스자산운용 문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알고리즘과 관련된 다수의 책을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옵투스자산운용 문병로 대표이사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자문 서비스를 선보이는 베러를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모델 공동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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