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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전남 완도 가뭄 현장 방문…이태원 참사 이외 첫 일정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3 14:13

수정 2022.11.23 14:2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는 전남 완도군 금일도를 방문해 가뭄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가뭄 확산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를 강조했다.

전남지역은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60.5%로 기상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남 완도군은 지난달 이후 식수원인 저수지와 지하수가 고갈돼 3448세대 6382명의 주민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이 장관은 완도군 금일도 식수원인 척치저수지 상황을 점검하고 군관계자로부터 급수대책을 보고받았다.

또한 마을회관과 물탱크 설치 가옥 등을 방문해 물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안부는 지난 21일 광주·전남·제주지역 가뭄피해 해소를 위해 가뭄대책 특별교부세 55억 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지원된 특별교부세는 섬 지역 급수운반 및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생활용 관정 개발, 농업용 저수조 증설 및 관로정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가뭄 확산에 대비해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협업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일정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참사 수습과 무관하게 이 장관이 소화하는 첫 번째 일정이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퇴 요구를 받고 있으나, 당장은 사태 수습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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