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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의 일부 구절이다.
빈 살만이 네이버(NAVER)와 카카오에 관심을 가져주었을 때, 그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간만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스터 에브리띵'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40분 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전일보다 3.77% 오른 5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코스피가 전날보다 0.67% 오른 2434.92로 강보합세를 띄는 것과 비교하면 대형주인 두 종목의 동반 상승은 눈에 띈다.
전날(23일)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최대 8000억원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네이버 또한 네이버는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676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 수주에 뛰어들고자 지난 23일 기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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