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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尹, '이재명 만나라' 멘토 조언에 '인간 자체가 싫다' 거절"

뉴스1

입력 2022.11.24 11:08

수정 2022.11.26 13:36

지난 3월 2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옆을 지나가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지난 3월 2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옆을 지나가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인간적으로 싫어하기에 여야 영수회담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총장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까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 혹은 여야 영수회담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금 야당 대표(이재명)를 중범죄자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고 조언들을 많이 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재명이 싫다'고 했다더라"며 "제가 직접 조언을 했던 분한테서 물어더니 '아, 싫다고 그러니 더 얘기 못하겠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즉 윤 대통령의 멘토가 "하여튼 싫다, (이재명) 인간 자체가 싫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다"는 것.

한편 유 전 총장은 도어스테핑을 재개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지지율(이 신통치 못하고), 국민 불신을 받는 제일 큰 역할을 한 게 도어스테핑이라고 보더라"면서 "1년에 한 두 번만이라도 욕심 내지 말고 해도 엄청 많이 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로 매일 만나다시피 하는 지금까지의 방식보다는 숫자를 줄이고 정제된 방식의 언론소통 방식이 좋을 것 같다고 도움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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