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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오늘 총파업…급식·돌봄 공백 어쩌나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1일 오전 광주 서구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1일 오전 광주 서구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학교 급식과 돌봄 등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 교직원을 활용하고 급식대용품을 제공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노동환경 개선, 정규직과 차별해소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다. 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3개 노조로 구성됐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총파업 선포문을 통해 "파업 요구에 화답하지 않는다면 재차 파업 등 장기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12월 지역별 총력투쟁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2023년 신학기 총파업도 이어나갈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정규직에 차별 없는 임금체계 마련 △금식실 폐암 산재 대책 마련 △지방교육 재정 감축 중단 및 교육복지 예산 확충 △교육현장 인력충원 △교육공무직 법제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최대 8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교육청 관내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만 해도 약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일부만 파업에 참여한다 해도 급식과 돌봄 등 현장에서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교육당국은 파업으로 인한 일선 학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부교육감 직무대리인 최승복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파업관련 주요 부서장과 회의를 열고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파업대비 상황반을 구성했다.

유치원과 초등 돌봄,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학교 급식에 대해서는 식단 간소화, 도시락 지참, 빵이나 우유 등 급식대용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연대회의의 요구에 대해 "상당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으로 현재 노사 간 현격한 의견 차이가 있으나, 전국 시·도교육감-노동조합 간 집단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