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한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24일 한국과의 경기 후 “치열한 경기였다. 한국이 굉장히 잘했다”고 평가했다. 발베르데는 이날 후반 45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때려 벤투호와 경기를 지켜보는 축구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선수다.
우루과이는 24일 저녁(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겼다.
발베르데는 경기 후 취재진에 “끝에는 우리 흐름대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는데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며 “전반에는 공을 빼앗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발베르데는 이날 후반 45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때려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지켜보는 축구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그는 또 “골대를 맞는 걸 보고 실망스러웠다”며 “공을 잘 차긴 했는데 각도가 조금 빗나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발베르데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차례 슈팅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뽑힌 그는 “무한한 영광이다. 꿈이 실현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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