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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김민재는 괴물이다!"...英 BBC, 합성사진 올린 뒤 '극찬'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5 10:06

수정 2022.11.25 10:06

괴물로 합성된 김민재의 모습. BBC SNS 캡처
괴물로 합성된 김민재의 모습. BBC 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우루과이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SSC 나폴리)를 두고 영국 매체 BBC가 극찬했다.

25일(한국시간) BBC는 지난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끝난 직후 트위터를 통해 괴물로 합성한 김민재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김민재는 마치 늑대인간 같은 짐승의 앞발과 빨간 눈, 송곳니를 드러낸 채 위협을 가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 밑에는 우루과이의 대표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 도망치려는 듯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BBC는 경기 리뷰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MOTD(매치오브더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몬스터' 김민재 앞에서 우루과이 공격수들은 전혀 즐기지 못했다"며 "김민재를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호평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누녜스에게 슈팅 1개, 수아레스에게는 단 한차례도 슈팅을 허용하지 않게 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우루과이의 전체 유효슈팅도 0개에 그쳤다.

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뛰어난 미드필더들을 상대로도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등 괴물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수비력을 나타냈다.

이날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블록 1회,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승률은 75%(4번 중 3번 성공)다.

김민재는 괴물이라는 별명에 대해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영국 가디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이 언급되자 "난 괴물이라는 별명이 정말 좋다.
수비수로서 긍정적인 특성을 요약한다"고 만족해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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