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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구속 유지’에...김기현 “사필귀정, 이재명 숨바꼭질 끝났다”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는 요청이 24일 법원에서 기각된 가운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사필귀정”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숨바꼭질 게임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전연숙·차은경 부장판사)는 24일 정 실장 측이 낸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따져달라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법원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받아들이면 검찰은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숨바꼭질 게임은 이미 끝났다”며 “권력과 음모로 진실을 숨길 수 있을 것이라는 구차한 미련을 이제는 버려라”고 말했다.

그는 “사필귀정이다. 너무다 당연한 상식”이라며 “그 부패자금 저수지에 넣어두었던 거액의 돈이 수시로 흘러나와 이재명을 위해 쓰였는데, 그래도 ‘나는 모르는 일이다’는 이 대표의 변명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허무맹랑한 무당의 말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범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범준 기자
김 의원은 “권력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악용해 치부하는 것은 대역죄이다. 정말 악질적인 범죄”라며 “이런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민생문제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 대표가 숨을 곳은 지구 그 어디에도 없다. 더 이상의 숨바꼭질은 국민의 더 큰 분노만 자아낼 뿐”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 앞에 내놓을 변명거리도 없으면서 무엇을 더 망설이나? 하루빨리 이재명 대표를 손절하고, 김의겸 의원을 제명하고, 장경태 의원도 징계하기 바란다. 그게 민주당이 멸문의 화를 면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추미애에서 시작된 궤변의 흑역사를 이재명, 고민정, 김의겸, 장경태로 릴레이 하듯이 이어가면서 자멸해가는 민주당이 정말 안쓰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24일 서면 논평을 통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는 말로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폄훼하고 민주당 전체를 인질로 앞세운다 하더라도 진실의 새벽이 밝아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정 실장은 과거 국가보안법 사건 당시 수년간 도주했던 전력이 있고, 유동규 등 대장동 특혜 비리 관련자에 대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구속적부심이 피의자 권리이긴 하나 정 실장의 범죄 혐의만 확인사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업자에게 수천억원대 이익을 몰아주는 수익배분 방식을 이 대표가 사전 승인했다는 추가 진술이 나왔다"며 "남욱 변호사도 법정에서 대장동 지분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지목했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