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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호날두 골은 그냥 심판이 준 '선물'"...가나 감독, 패배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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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선제골 직후 세리머니를 취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로이터)
가나전 선제골 직후 세리머니를 취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로부터 패배를 겪은 오토 아도 가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두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25일(한국시간) 가나는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3 스코어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나는 후반 17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8분 안드레 아예우(알 사드 SC)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에서 후반 33분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후반 35분 하파엘 레앙(AC밀란)의 골이 연달아 터졌고, 가나는 후반 44분 오스만 부카리(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아도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분에 못이긴 듯 불만을 토해냈다.

아도 감독은 "누군가 골을 넣는다면 축하할 일이지만 이것(호날두 페널티킥 골)은 정말 선물이다. 심판이 준 특별한 선물인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도 감독은 가나가 패배한 이유를 두고 "심판"이라고 꼭 집어 겨냥했다.

그는 또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에서 가나 수비수인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FC)에 걸려 넘어진 것이 파울감이 아니었다며 심판진이 VAR(비디오 판독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아도 감독은 "왜 VAR 판독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 정말 잘못된 결정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엘파스 주심을 찾아 이야기를 들으려 했으나 FIFA(국제축구연맹) 관계자들이 엘파스 주심이 회의 중이라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아도 감독은 아직까지 투지를 놓치지 않았다. 오는 28일 H조 2차전 상대 팀인 한국을 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한국을 이기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잡는다면 우리는 조 2위가 될 수 있다.
한국을 잡는다면 우리에게도 16강 기회는 열려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좋은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꼭 이겨야 한다"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