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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미국 IRA에 적극 조치...양자협의 지속"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5 15:30

수정 2022.11.25 15:29

LG 에너지솔루션 마곡 R&D 캠퍼스 방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해 미국과 양자간 협의를 긴밀히 지속해 왔다"며 "재무부 하위규정에 대해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안보 공급망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하고, 올해 핵심 광물 종합비축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 차원의 종합적·체계적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확대 등 세제 및 금융지원 통한 민간 투자 활성화, 기술개발 투자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민관협력을 통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기반도 강화하고 범부처 현장밀착 수출투자 지원반 등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에너지솔루션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하고,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격화 및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업계 현안 및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추 부총리는 LG에너지솔루션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하여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부품 등 첨단기술 개발 상황 및 주요시설을 살펴봤다.


간담회에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동향 및 전망, 핵심 광물 수급 및 공급망 상황, 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배터리, 소형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등을 생산중인 국내 1위 이차전지 제조기업이다. 생산능력을 2022년 200Gwh에서 2025년 540GWh로 대폭 확대하는 등 지속 성장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특허 2만5000건(2022년 7월 기준)을 보유하는 등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국내 2차전지 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주력산업인 동시에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따라 잠재가치가 큰 전략산업으로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공급망 이슈가 대두돼 공급망 안정성 확보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관련 핵심 광물 수급동향 및 전망, 미국 IRA 등에 따른 파급효과, 수출 여건 등 최근 업계가 직면한 현안에 대하여 자유롭게 발언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업계가 당면한 우려사항에 공감하면서,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량을 총 결집해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면서, 이날 논의한 글로벌 공급망 현안, 이차전지 업계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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