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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코로나19 확산세에 자격시험 무더기 '취소'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5 14:44

수정 2022.11.25 16:56

2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 아파트 바리케이드 입구에서 주민이 봉쇄 지역 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정지우 특파원
2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 아파트 바리케이드 입구에서 주민이 봉쇄 지역 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정지우 특파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자격시험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25일 중국샤오캉망 등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 방역당국은 현재 전염병 예방과 통제 작업의 상황 등을 조사 판단해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2년 중급 등록 안전 기사 등 9개 자격시험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시험장에 사람이 몰리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차오양구 등 코로나19 고위험지역의 음식점 문을 닫게 하고 직장인의 출근도 재택근무로 전환시켜 사람 간 접촉을 막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3만1987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이 7979명이 나와 가장 많았고, 충칭(6378명), 허베이성(3374명), 베이징(1854명), 쓰촨성(1295명), 신장(977명), 산시성(932명), 간쑤성(870명) 등 순이었다.
베이징의 경우 신규 감염자 가운데 400명이 봉쇄 구역 밖에서 나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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