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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야 정책협의체, 여가부 폐지 수순은 안돼"

뉴시스

입력 2022.11.25 14:57

수정 2022.11.25 14:57

기사내용 요약
"표 계산으로 인권 내팽개치는 국회 안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정미(가운데) 정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정미(가운데) 정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의당은 25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문에 담긴 정부조직법 및 관련 법률안 처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책협의체에 대해 "여가부 폐지의 수순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주장해 온 여성가족부 폐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핵심 쟁점이 되고있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거대양당의 정책협의체가 합의된 것은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성평등은 국경을 초월하는 보편적 가치이자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줄곧 주창해 온 '글로벌 스탠더드'의 측면에서도 성평등 전담기구 강화는 당연하다"고 전했다.

이어 "성평등 전담부서로서 여성가족부는 필수적이다.
부처 폐지가 아니라 오히려 성평등 입법, 예산 확보 등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강화해야 한다"며 "당리당략과 갈라치기에 의한 표 계산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내팽개치는 부끄러운 정치, 자격 없는 국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의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 정의당은 여가부 폐지 시도를 반드시 막아내고, 성평등 전담 기구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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