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메시가 신체적인 문제로 메인 그룹에서 떨어져 개별적으로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왼쪽 다리 가자미근 부상이 재발했다"면서 "카타르 도착 전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 이후 생긴 다양한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메시의 부상은 아르헨티나에 치명적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였다. 이날 메시는 패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충격적인 역전패에 고개를 숙였다.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와 경기에서도 패하면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체 불가' 자원인 메시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마르카는 "메시가 멕시코전에 뛸 것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패닉에 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메시는 대회 전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공언했다. 배수진을 치고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섰지만 첫 경기부터 패배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따라왔다.
아르헨티나로선 메시가 빠르게 회복해 정상 컨디션으로 멕시코전에 나서는 게 최상이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는 오는 27일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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