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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라"…제주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지진복합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불시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참가자들이 지진으로 체육관 지붕 등이 붕괴되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지진복합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불시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참가자들이 지진으로 체육관 지붕 등이 붕괴되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지진복합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불시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참가자들이 고립된 체육관에서 구조한 시민을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지진복합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불시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참가자들이 고립된 체육관에서 구조한 시민을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규모 6.9 지진 발생, 체육관 붕괴로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라"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지진복합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불시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훈련은 제주시 조천읍 일대에서 규모 6.9의 지진으로 조천체육관 출입구와 지붕이 붕괴되고 체육관 내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대회 참가자 200여명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소방헬기, 소방차, 소방인력 등을 투입해 구조‧복구하는 과정을 다뤘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높은 제주지역 특성을 반영해 규모 4.9의 여진으로 충전 중인 전기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도 가정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실제 발생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으며, 신고 접수 후 조천119센터에서 조천체육관까지 소방차 4대와 자치경찰 사이카 2대가 출동했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신고 접수 후 1분 30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총괄조정관으로부터 조천지역 지진 발생에 따른 조천체육관 붕괴 상황을 보고받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이 협력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제주도 소방헬기 '한라매'와 소방차, 구급차 등으로 고립자를 구조하고, 사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까지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전기차량 화재시 감전이나 폭발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덮는 보호막인 '화재질식소화포'와 대형화재 발생시 부채꼴 모양 수벽을 형성한 후 소방호스 등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인 '수벽관창'을 이용해 전기자동차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도 이뤄졌다.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이후에는 해병대 9여단, 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KT제주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모니터봉사단, 여성민방위대,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가 복구 현장에 참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훈련 종료상황을 보고받은 후 "이번 훈련을 통해 제주도가 탄탄한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실제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지휘자들은 훈련 상황을 머릿속에 새겨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중앙평가단은 "임무와 역할에 따라 훈련에 임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두 달 동안 훈련 준비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실제상황에 맞게 구현해 이번 훈련이 더 빛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현장 훈련을 끝으로 24, 25일 이틀간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도는 올해 훈련 성과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미흡한 점과 개선사항은 내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