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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위믹스 충격, 코스닥까지 짓눌러…코스피도 하락마감

뉴스1

입력 2022.11.25 16:12

수정 2022.11.25 16:12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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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외벽에 최근 상장폐지가 결정된 위믹스가 홍보되고 있는 모습. 2022.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외벽에 최근 상장폐지가 결정된 위믹스가 홍보되고 있는 모습. 2022.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상장폐지되면서 코스닥에 상장된 위메이드 3형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0.63% 밀린 733선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개인의 매도 물량에 하락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47p(-0.14%) 하락한 243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30억원, 외국인은 497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116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마감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삼성SDI(0.69%), LG에너지솔루션(0.53%)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2.07%), NAVER(-1.6%), 삼성전자우(-1.07%), LG화학(-0.96%), 현대차(-0.9%), 기아(-0.76%), 삼성전자(-0.6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철강금속(2.64%), 전기가스업(1.71%), 건설업(1.08%), 기계(0.82%), 보험(0.7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1.30%), 섬유의복(-0.76%), 증권(-0.47%), 운수장비(-0.40%), 전기전자(-0.38%)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연이은 거래대금 부진 속에 실적시즌 종료, 특별한 모멘텀 부재로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최근 경제지표 부진, 11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 반응 등을 볼 때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대한 시장 반응은 둔감해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위메이드' 악몽 속에 전날 대비 4.66p(-0.63%) 하락한 733.56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130억원, 개인은 30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8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는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모두 상장폐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믹스 가격이 폭락했는데, 이날 주가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23%), 엘앤에프(0.38%), 천보(0.12%) 등은 상승했다. HLB(-4.32%), 카카오게임즈(-3.71%), 셀트리온헬스케어(-2.12%), 셀트리온제약(-2.06%), 펄어비스(-1.79%), 에코프로(-0.6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일반전기전자(2.40%), 통신서비스(2.39%), 통신방송서비스(0.87%), 운송(0.67%), 기계·장비(0.58%)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6.67%), IT S/W & 서비스(-3.56%), 운송장비·부품(-1.85%), 기타 제조(-1.81%), IT 지수(-1.44%)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관망심리 속 기술적인 저항선 도달에 따른 부담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전날 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유통량 위반 이슈 등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점이 게임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하락한 1323.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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