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 MLB 칼럼니스트 "양키스, 영입 경쟁에서 우위"
그럼에도 원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는 저지 잔류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MLB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에서 "저지를 잔류시키는 것은 양키스의 올 겨울 최우선 목표로 남아있다"며 "주머니가 두둑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저지가 만났지만, 여전히 양키스는 저지와의 계약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인 62홈런을 몰아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저지는 이번 FA 시장에서 단연 최대어로 손꼽힌다.
양키스가 그를 붙잡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4일 저지와 만남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고향팀으로서 이점을 갖고 있다는 관측이다.
저지는 캘리포니아주 린덴 출신이다. 린덴은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차로 단 2시간 거리다.
다저스는 저지에 2억1400만달러의 조건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영입전에도 헤이먼은 양키스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구장과 친숙함을 고려했을 때 양키스가 영입전에서 앞서있다는 것이다.
헤이먼은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는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구장이다. 올해 4번째로 홈런이 적게 나왔다"며 "다저스는 연봉 총액을 줄이려고 할 것이고,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지의 몸값은 3억달러를 넘을 전망. 양키스가 저지를 잡을 경우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아 터너, 젠더 보가츠 등 다른 대형 야수 FA에서는 손을 뗄 것이라고 헤이먼은 내다봤다.
한편 양키스는 선발 로테이션 보강도 노리고 있는 상태다. 헤이먼은 양키스가 저스틴 벌랜더, 센가 고다이, 카를로스 로돈 등을 영입 후보로 올려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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