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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新풍속도..."바르기만 하면 끝" 김장양념 뜬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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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간단하게 김치를 만들 수 있는 김치양념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 및 소가구,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하면서 포장김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김치양념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든 김치양념을 사다가 배추나 무 등에 쓱쓱 바르기만 하면 김치가 완성되는 간편한 제품으로, 주로 겉절이나 깎두기 양념 등이다. 김장을 하듯 대용량으로 만들어 놓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에서 인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집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김치도 소량 직접 담가먹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샘표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은 다진 마늘과 양파, 액젓 등 김치에 필요한 양념이 한 팩에 다 들어 있는 제품이다.

채소를 절일 필요 없으며, 고춧가루가 들어있지 않아 매운 정도를 소비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어 주부는 물론 요리 경험이 없는 1인 가구, 아이가 있는 가정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첨가해 소비자가 직접 김치의 매운맛과 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샘표 관계자는 "새미네부엌 브랜드는 지난해 출시 후 2022년 3분기까지 450만 개 판매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새미네부엌 브랜드 중 김치양념은 겉절이, 깍두기, 부추파김치, 오이소박이, 보쌈김치, 열무김치, 물김치 등 7종인데 최근에는 부추파김치양념 매출이 증가세"라고 밝혔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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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간편 요리양념 브랜드 '다담'도 지난 8월 김치양념 2종을 출시했다. 파김치와 깍두기 양념으로, 조리과정이 복잡한 김치를 누구나 쉽게 빠르게 만들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김치양념은 고춧가루와 액젓, 마늘 등 김치를 담그는데 필요한 양념을 한 팩에 모두 담았다. 원재료를 따로 절이는 과정 없이 쪽파나 무에 버무리면 갓 담근 신선한 김치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원재료만 준비돼 있다면 빠르면 1분 내로 김치와 반찬을 만들 수 있어 적은 양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양념이나 밀키트를 활용해 직접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보다 쉽고 빠르게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양념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도 매년 김장철마다 김치 양념을 판매한다. 대상은 공식온라인몰 정원e샵을 통해 이달 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021 종가집 김장대전'을 진행한다.


종가집 김장대전은 매년 김장철에 진행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특별 기획전으로 종가집의 전통 발효 노하우가 담긴 김장김치와 재료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데, 김장 양념도 판매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장에 들어가는 수고와 노력, 그리고 고물가 상황까지 겹치면서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이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완제품 김치나 김치양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가구나 소량의 김치가 필요해 김장할 필요가 없는 1인가구 등을 중심으로 김장양념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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