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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이게 무슨 일? 강제 추행 의혹 일파만파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5 20:09

수정 2022.11.25 20:09

오영수, 배우의 눈빛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오영수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공연관광 페스티벌 '2022 웰컴 대학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9.21 jin90@yna.co.kr (끝)
오영수, 배우의 눈빛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오영수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공연관광 페스티벌 '2022 웰컴 대학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9.21 jin90@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가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법조계와 문화계에 따르면 오영수는 2017년 중순께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이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등을 검토해 4월 최종 불송치했다.

이에 피해자 측은 이의신청했고, 검찰이 지난달 오영수를 직접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오영수는 현재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계는 빠르게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고 나섰다. 오영수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규제혁신 광고 모델로 발탁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하지만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자 유관기관에 (광고) 송출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 중인 작품도 캐스팅 변경 등에 나설 예정이다. 오영수는 오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2인극 '러브레터'를 공연 중이다.
하지만 사건이 불거지자 제작사 측은 현재 캐스팅 변경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씨가 출연한 연극 '러브레터'의 지방 공연도 캐스팅이 사실상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레터'는 내년 1월 1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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