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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이란, 웨일스에 2-0 승리...값진 첫 승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5 21:30

수정 2022.11.25 21:42

공격 집중력 잃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
웨일스 1명 퇴장...전세 기울어
25일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값진 1승을 거둔 이란 선수들. AP뉴시스
25일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값진 1승을 거둔 이란 선수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이 웨일스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을 챙겼다.

이란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일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2-0으로 첫 승을 거뒀다.

웨일스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반면 이란은 4-4-2 전술을 택했다.

전반 초기엔 웨일스의 공세가 거셌다. 전반 2분 윌리엄스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1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키퍼 무어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높은 골 점유율로 공격의 기회를 가졌지만 한 마디로 골 결정력이 없었다.

이란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골대 맞히기가 두 차례나 이어졌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신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중 웨일스 골피커가 무리한 파울로 인해 후반 40분 퇴장당하면서, 전세는 이란 측으로 기울어졌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이란은 공격을 퍼부었다. 골키퍼 퇴장으로 10명이 뛴 웨일스를 상대로, 이란은 추가 시간 8분과 11분 나온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에 1패를 당했던 이란은 웨일스를 상대로 극적인 1승을 거루며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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