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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러시아의 40여일 미사일 공세에 민간인 77명 사망

기사내용 요약
"수백 만 주민, 극도의 어려움 속에 생활…러시아 국제법 위반"

[AP/뉴시스] 23일 러시아의 미사일 일제 공격으로 많은 도시가 정전이 된 가운데 수도 키이우도 컴컴해져 차량 한 대가 어둠을 헤쳐가고 있다
[AP/뉴시스] 23일 러시아의 미사일 일제 공격으로 많은 도시가 정전이 된 가운데 수도 키이우도 컴컴해져 차량 한 대가 어둠을 헤쳐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 인프라에 대한 집중 공격을 10월 초순부터 시작한 이래 최소한 77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백 만 명의 주민들이 극도의 고난에 빠져 있다고 유엔의 볼커 튀르크 인권기구 대표가 25일 말했다.

튀르크 인권 대표는 전기와 식수가 완전히 끊기는 상황을 거듭 지적하면서 "전쟁시 모든 대상에 대한 공격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군사적 이득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면서 "우크라 인프라 공격은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우크라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10월10일 이후 우크라의 비군사 인프라에 대한 미사일 일제 공격을 1주일에 한 차례 이상 씩 주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전기 에너지 시설에만 600발의 순항 미사일이 날아왔다.

우크라 당국은 크름대교 일부 구간 폭발 이틀 뒤인 10월10일 러시아가 100발에 가까운 미사일을 날려 20명이 사망하고 또 이틀 뒤에도 1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11월 들어 15일(화)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펼쳤으며 이 와중에 우크라 방공망 미사일이 폴란드로 날아가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23일에도 70발이 넘는 미사일을 쏘아 우크라 민간인 10명이 사망했으며 24일에도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은 보름 전 분명한 증거를 기준으로 할 때 우크라 전쟁서 우크라 민간인 64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닷새 전 우크라 검찰 당국은 민간인 83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의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보름 전 러시아군과 우크라군이 각각 10만 명 정도 죽거나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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