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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변준형 41점 합작' KGC 인삼공사, 캐롯에 극적 역전승

뉴스1

입력 2022.11.25 21:54

수정 2022.11.25 21:54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스펠멘이 리바운드 하고 있다. 2022.5.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스펠멘이 리바운드 하고 있다. 2022.5.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돌파하는 이대성.(KBL 제공)
돌파하는 이대성.(KBL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1위 안양 KGC 인삼공사가 2위 고양 캐롯에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KGC 인삼공사는 25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캐롯에 86-79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KGC 인삼공사(12승3패)는 2위 캐롯(9승5패)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늘렸다.

KGC 인삼공사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이 21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변준형도 20점을 보태며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KGC 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다 올 시즌 캐롯으로 옮긴 김승기 감독은 1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려 했지만 이번에도 이기지 못했다.

김 감독과 함께 KGC 인삼공사에서 캐롯으로 이동한 전성현은 이날 55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캐롯은 1쿼터부터 전성현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성현은 1쿼터 종료 7분16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조성원 전 창원 LG 감독의 54경기 연속 기록을 넘어섰다.

캐롯은 2쿼터 수비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53-42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캐롯은 3쿼터 초반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의 활약으로 20점차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KGC 인삼공사에는 가드 변준형이 있었다. 3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와의 점수 차를 좁혔다.

변준형이 위기에 몰린 인삼공사의 해결사로 나섰다. 3쿼터 막판 연신 1대1 돌파를 성공한 변준형은 3점도 두 방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계속해서 기세를 올린 KGC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스펠맨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가지 성공했다.

캐롯은 재역전을 노렸지만 문성곤과 스펠맨에게 연속해서 스틸을 당하며 자멸했다.

KGC 인삼공사는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스펠맨이 덩크슛을 꽂으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고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홈에서 서울 삼성을 106-75로 대파했다.

4승 9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9위 전주 KCC(5승9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7승8패)은 3연패를 당하며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이대성(2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신승민(17점), 전현우(17점), 머피 할로웨이(14점), 샘조세프 벨란겔(13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에서는 장민국(15점), 이정현(11점), 신동혁(10점)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19-36으로 밀린 탓에 31점 차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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