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에 '영웅' 칭호·군 인사 대거 진급
공로자 후속 조치로 '사기 진작' 나서
18일 등장한 김정은 판박이 둘째 딸 재공개
"조선인민의 화성포, 핵전쟁 억제력" 강조
북한 내부 결속과 한미일 서방 압박용 분석
공로자 후속 조치로 '사기 진작' 나서
18일 등장한 김정은 판박이 둘째 딸 재공개
"조선인민의 화성포, 핵전쟁 억제력" 강조
북한 내부 결속과 한미일 서방 압박용 분석
이날 노동신문은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기존 계급인 '별 셋' 상장에서 '별 넷' 대장으로 진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화성포-17형'을 성공적으로 개발 완성하고 핵무기 병기화 발전에서도 놀라운 도약을 이룩함으로써 세계 제일의 최강군 목표를 향한 우리 국가의 확고한 결심과 결단성 있는 실행력, 거대한 잠재력과 확신성 있는 필승의 미래상을 만방에 남김없이 과시했다"는 발언도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화성-17형' 이동식 발사대 차량(TEL)을 '제321호'에 영웅 칭호와 함께 금별 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한다고도 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이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했던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들의 노력을 평가했다"며 국방과학원 미사일 부문 과학자·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은 이번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결의하는 편지를 통해 "전략전술미사일들의 전력화를 힘있게 다그쳐 백두산 혁명 공업의 병기창을 질량적으로 더욱 굳게 다져나가겠다"는 등의 주장과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안 윌리엄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팀 부국장은 지난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고각발사는 대기권 재진입 시 열이 덜 발생한다"면서 "정상각도로 발사하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고열을 탄두부가 견뎌야 하는데 북한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노동신문이 27일 일요일 자 신문을 택해 대대적인 선전보도에 나선 것은 내부 결속과 대한민국과 미국, 일본 등과 서방세계에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핵 무력의 완성을 과시, 압박하기 위한 선전선동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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