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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박지성 "어? 라인업이.." 일본 승리 예감하더니 마음 바꿨다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8 07:13

수정 2022.11.28 07:13

박지성. 사진=뉴스1(AFP)
박지성. 사진=뉴스1(AFP)

[파이낸셜뉴스]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탈바꿈한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일본과 코스타리카 경기가 일어나기 직전 일본이 패배할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박지성은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일으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봤지만 경기 직전 큰 변화가 이뤄진 코스타리카 대표팀 라인업을 보고서 마음을 돌렸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일본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대결에서 0:1 스코어로 패배했다.

두 팀 모두 전후반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36분 코스타리카 케이셰르 풀레르(에레디아노)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일본은 쓴 패배를 맛봐야만 했다.

이 가운데 박지성의 예측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일본의 2:1 승리를 예상했지만 경기 직전 황급히 코스타리카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당시 박지성은 "이런 상황은 쉽지 않다. (출전) 멤버를 보고 코스타리카가 무승부나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라며) 예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 SBS 해설위원인 이승우 역시 "멤버 변화가 많다 보면 선수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 갑작스러운 멤버 교체는 중요한 경기에서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패배 소식에 외신들은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본의 경우 독일을 역전승으로 잡아냈지만,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을 상대로 0:7 완패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CNN 및 아랍 매체 알자지라 등은 이번 경기를 "코스타리카의 깜짝 승리"라고 했다.


영국 BBC는 "코스타리카가 충격적인 승리를 가져왔다"고 전했고, 일본 언론은 "뼈아픈 패배", "쓰라린 패배"라고 하는 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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