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한미글로벌,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 7건 따냈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8 18:53

수정 2022.11.28 18:53

근로자 숙소 건설 등 3건 추가수주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본계약 추진
한미글로벌,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 7건 따냈다
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인프라 사업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건설사업관리(PM) 프로젝트 3건을 추가 수주했다. 현재까지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관련 총 7개(한미글로벌 6건, 자회사 워커사임 1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근로자용 주거시설 건설에 대한 용역을 따냈다. 수주액은 약 90억원이다. 지난달 네옴시티의 건설 기술자들에게 최상의 환경과 시설을 제공하게 될 숙소 단지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모니터링 서비스 용역의 낙찰통보서(LOI)를 받아 업무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본계약을 준비 중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2024년 6월까지 이 사업의 설계·발주·시공 검토, 현장 안전 및 환경 관리 모니터링, 준공하자 처리 및 사용승인 후 검사 관리, 공사 관련 각종 분쟁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숙소 단지의 면적은 총 2645만㎡(약 800만평)에 달한다. 숙소 48만9500가구 건설이 계획돼 있고 이중 한미글로벌은 5만가구 시행에 대한 사업에 참여한다. 한미글로벌은 숙소 단지에 대해 이번 수주에 이어 2차 수주도 추진 중에 있다.

한미글로벌은 이달 초 네옴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에 대한 낙찰 통보를 받았으며 본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미글로벌이 지분 92.5%를 갖고 있는 영국 자회사인 '워커 사임'도 이달 초 네옴시티 건설의 한 축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의 용역을 수주했다. 네옴이 특수 분야 전문 자문을 글로벌 중견회사에 발주한 것을 수주했다. 워커 사임은 전략적 포지셔닝, 중점 지역 마케팅, 자금조달, 사업기획수립 등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커 사임은 서비스 실행 단계에서 내용과 계약 금액을 확정하는 형태의 총괄 포괄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6월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26억원에 수주했다. 또 올해 8월 네옴시티의 글로벌 자문 서비스 용역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바 있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4년 8월까지 2년간 △일반 사업 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분야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