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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강화" 韓-EU,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8 21:11

수정 2022.11.28 21:11

11대 협력과제 우선 추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사진 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사진 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과 디지털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관련 사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8일 이종호 장관과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이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디지털 영상회의를 활용해 동시에 서명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측은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해 △인프라 △인적 역량 향상 △기업의 디지털 전환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화 △디지털 통상 등의 다양한 디지털 관련 사안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양측은 11대 협력 과제를 우선 추진한다. 협력 과제에는 △공동연구 △반도체 △초고성능컴퓨팅(HPC) 및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및 신뢰 △비욘드(Beyond) 5세대이동통신(5G)/6세대이동통신(6G) △인적역량-인력교류-디지털 포용 △인공지능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 협력 △데이터 관련 법 및 체계 △디지털 신원 및 신뢰 서비스 △디지털 통상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아울러 디지털 파트너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장관과 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을 수석대표로 하는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신설하고, 매년 양측에서 번갈아 열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번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내년 한-EU 수교 60주년에 많은 성과가 창출되기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을 환영하며, 이를 오랜 협력에 기초한 미래지향적 진전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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